- 작성자 : misoro
- 작성일 : 2019.02.28 13: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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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고싶다, 비염(2)
미세먼지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코점막, 비염 적신호
최근 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 경보가 뜨는 날에는 목이 칼칼하고, 코와 눈이 간지럽고 콧물과 재채기가 잦아지는 괴로움에 시달리기 일쑤다. 어떻게 하면 미세먼지가 주는 고통을 줄일 수 있을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미세먼지가 대체 신체에 어떤 영향을 어떻게 미치는지 알아보고 미세먼지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미세먼지란 지름이 10㎛ 이하인 먼지를 말한다. 먼지는 대기 중 떠다니거나 흩날리는 입자상 물질을 의미하는데 화석연료를 태우거나 자동차, 공장 등에서 나오는 납,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등의 대기오염물질과 유해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미세먼지는 일반적인 먼지보다 작고 가벼워 대기 중에 확산되기도 쉽고 머물기도 쉽다.
먼지가 섞인 공기가 콧속으로 들어오면 일반적인 큰 먼지는 코털을 통해 1차로 걸러져 코 점막에 닿게 된다. 이 때 코 점막은 부풀어올라 점액을 분비하는 동시에 재채기를 일으켜 먼지가 체외로 배출되도록 유도하고 폐와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방어한다. 코 자체가 공기청정기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평소 면역력 저하로 인해 호흡기가 약해져 있고, 코 점막이 민감해져 있는 경우에는 아주 작은 먼지에도 재채기와 콧물이 쉽게 동반되는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고 부은 점막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비염으로 이어지게 된다. 게다가 미세먼지는 코의 정화 시스템을 통과해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할 수 있다. 크기가 2.5㎛ 이하인 미세먼지는 혈관으로 들어가 심혈관 질환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가 있을 정도다.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세먼지 주의보가 뜨는 날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다.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KF94, N95 마스크와 같이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점막과 호흡기가 자극되어 염증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외출 후 손발을 깨끗하게 씻는 등 개인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의 잦은 발생으로 인해 코막힘, 콧물, 재채기 등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고 구강호흡, 두통 등 부가적인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이미 점막이 예민해진 상태로 판단하고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개인의 몸 상태와 점막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으로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나 방치한다면 만성 비염으로 발전해 불면, 만성피로, 성장부진, 학업능률 저하 등 일상생활에서 더 큰 고통을 줄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로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 코 점막 재생을 유도한다면 답은 있다.
만성 비염 환자들의 경우 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다소 멈추어 있는 것과 같다. 그런 코 점막에 인위적으로 자극을 주면 잠들어 있던 점막의 기능이 활동을 시작한다. 초반 1~2회 치료로 점막 기능이 활동을 시작하면 미세먼지로 인해 민감해진 점막이 본래의 안정된 상태로 회복하도록 돕는다. 또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토대로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면역치료를 병행하면 다시 염증이 발생한다고 해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겨 비염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어깨가 아프면 어깨를 치료하고, 무릎이 아프면 무릎을 치료하는 것처럼 코 점막이 아픈 비염을 치료할 때에는 코 점막을 직접 치료해주어야 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