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경 원장의 만성비염치료를 위한 Q&A
- 작성자 : misoro
- 작성일 : 2019.04.10 10: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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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경 원장의 만성비염치료를 위한 Q&A
미소로한의원 안산점 박윤경 원장
몇몇 비염환자들은 스스로를 ‘걸어다니는 미세먼지 측정기’라고 칭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에 정부가 휴대전화로 미세먼지 경보 문자를 날려주는데 비염환자들은 이 문자를 받기도 전에 이미 코막힘, 콧물, 재채기 등 비염증상을 통해 미세먼지가 심한지 아닌지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에 하는 자조적인 농담인 셈이다.
우스갯소리지만 결코 웃을 수 없는 이런 농담이 통할만큼 비염은 이제 흔한 질환이 되었다. 하지만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표면적인 증상 외에 비염의 원인이나 종류, 치료방법 등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비염은 어떤 질환인가요?
▶비염은 코 내부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흔히 코라고 하면 겉으로 드러나있는 부분, 콧구멍을 통해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코 내부는 비강이라 불리는 넓은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비강 내에는 상비갑개, 중비갑개, 하비갑개 등 작은 돌기들이 있으며 이 돌기들과 비강 내부는 모두 점막으로 덮여있습니다.
평소 코 점막은 호흡시 유입되는 노폐물을 거르게 되며 점액을 붐비해 코 내부의 습도가 유지되도록 해줍니다. 또 신체로 유입되는 공기량을 조절해 주는 등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염증이 생기게 되면 이러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비염에 걸리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정확히 어떤 증상이 나타나게 되나요?
▶비염은 그 원인과 증상에 따라 크게 4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감염성 비염은 흔히 말하는 코감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인 콧물, 코막힘, 재채기뿐만 아니라 온 몸이 아프거나 열이 날 수도 있으며 인후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염성 비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거나 자주 발생하게 되면 코 점막의 염증이 누적되어 점막의 두께조절기능이 저하됩니다. 이 때의 상태를 비후성비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점막이 계속 부어있으므로 숨길이 좁아져 있고 따라서 심한 코막힘을 겪게 됩니다. 부족한 코 호흡을 보충하기 위해 구강호흡을 하게 되고 밤에 잠을 설치는 일이 많아집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적 요인 혹은 면역기능의 저하로 인해 코 점막이 과민해져 발생합니다. 작은 자극에도 코 점막이 반응하기 때문에 기능이 과도하게 발휘되어 맑은 콧물이 흐르고 코막힘, 재채기와 더불어 코나 눈 주위에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코 점막의 기능이 전체적으로 저하되어 있는 상태인 위축성 비염이 있습니다. 이 때는 악취를 동반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염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비염을 치료할 때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증상을 없애는 것에 집중해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비염은 코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결국 코 점막의 기능을 원래의 건강한 상태로 회복해야만 비염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미소로한의원에서는 우선 배농요법으로 코 점막에 쌓여있는 노폐물과 과도하게 분비된 콧물을 제거하여 환자가 겪는 불편함을 해소합니다. 이후 약침점막치료와 온뜸치료 등을 통해 코 점막을 직접 자극하여 점막의 붓기를 가라앉히고 점막의 재생을 돕게 됩니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치료에 대한 공포심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배농요법 후 통증이 없는 약솜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코점막의 건강을 회복하고 비염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코 점막에 대한 복합적인 관점에서 전방위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신체 전반의 건강상태를 회복하기 위한 면역치료를 병행한다면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호흡기 건강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 음주 등을 자제하고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면 폐활량도 커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도움이 됩니다. 또 평소 기관지가 안좋다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며합니다.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물을 충분히 많이 마시고 가습기 등을 사용하면 기관지 점막이 마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결국 코 점막 등 호흡기 건강은 몸 전체의 건강과 긴밀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몸의 면역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