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misoro
- 작성일 : 2019.01.14 16: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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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면 심해지는 알러지성 비염, 원인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일교차가 커지게 되면 아침, 저녁으로 콧물이 나고 코 주변이 간질간질하면서 재채기가 반복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볍게 넘겼던 증상이 바로 알러지성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알러지성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보이는 질환으로, 정상인은 반응하지 않는 정도의 자극에도 코 점막이 예민하게 반응하여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코 내시경 검사를 통해 코 점막의 상태를 관찰해보면 코 점막이 창백하게 부어있고 맑은 콧물이 보이는 것이 특징적인데요.
알러지성 비염의 3대 증상은 코 막힘,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입니다. 이 3가지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존재한다면 알러지성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과 함께 눈과 코 주변의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흔히들 다크써클이라고 표현하는 allergic shiner도 알러지성 비염의 증상 중 하나랍니다.
그렇다면 알러지성 비염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알러지를 유발하는 요인(알레르겐)에 대한 노출과 그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체 내부 면역력 저하가 그 원인인데요. 생활환경 변화, 꽃가루, 계절의 변화, 스트레스, 음식 등이 2차적인 원인이 될 수는 있지만 같은 환경에 노출된 모든 사람에게서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보면 이러한 외부적인 요인보다도 그러한 자극을 이겨내지 못하는 나의 저하된 면역력을 1차적인 원인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만약 알러지성 비염이 의심된다면 외출 시에 마스크를 꼭 착용하여 차가운 환경과 먼지로부터 코 점막과 기관지를 보호하고, 외출 후에는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차가운 음식을 멀리하여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하여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클 때에는 아침, 저녁으로 야외활동을 피하고 항상 외투를 준비해서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을 충분히 마셔서 수분을 보충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내 몸의 면역력을 유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이러한 생활습관 관리를 진행해도 알러지성 비염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 의료인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