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misoro
- 작성일 : 2019.01.14 16: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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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해도 사라지지 않는 우리아이 입냄새...
혹시 충농증?
혹시 우리 아이 코가 막히고 답답하며 머리가 무겁다고 공부하기 힘들어하지는 않나요? 풀어도 잘 나오지 않는 끈적한 콧물이 뒤로 넘어가거나 코 안쪽을 꽉 막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코막힘으로 답답한 느낌, 때로는 뒤로 넘어가는 누런 콧물, 얼굴부위의 묵직한 두통이나 이마와 콧볼 주위의 열감, 양치해도 사라지지 않는 입냄새는 모두 “축농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축농증이란 코 옆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하여 부비동 안에 농이 차있는 질환, 즉 부비동염을 말합니다. 부비동은 볼, 눈 안쪽, 이마, 머리 가운데 부위에 4쌍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특히 볼 쪽에 있는 상악동에 가장 축농증이 많이 생깁니다. 코 주변부 얼굴에 농이 지속적으로 차있고 염증이 존재하기 때문에 얼굴부위의 묵직한 두통, 열감이 발생하고 깊숙한 곳에서 시작되는 입냄새가 지속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축농증은 왜 생길까요? 코와 부비동은 “자연공”이라고 하는 작은 구멍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감기에 걸려 합병증으로 코점막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만성적으로 비염이 있는 경우에 자연공 부위까지 염증이 생기고, 자연공 점막이 부으면서 부비동의 분비물이 잘 배출되지 못해 쌓여 축농증이 됩니다. 즉, 축농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코 점막을 함께 치료하여 자연공의 기능을 회복해야합니다.
감기에 의한 급성 부비동염이 4주 이상 지속되거나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경우에 만성부비동염이 되기 때문에, 축농증의 예방과 관리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찬바람이 불 때는 항상 옷을 따뜻하게 입으시고 목도리와 마스크로 목과 코 점막을 보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침저녁 생리식염수로 비강을 세척하여 코 속의 농을 빼주는 것이 자연공의 부종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축농증으로 인한 불편감이 계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 의료인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