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성자 : misoro
- 작성일 : 2022.12.05 15:09:31
- Hit : 858
가렵고 진물나는 습진 면역력 강화가 핵심
습진이란 피부에서 발생하는 가려움과 홍반, 부종, 진물 등의 증상을 통틀어서 일컫는 말이다. 대표적인 습진 질환에는 접촉성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지루성피부염, 동전습진, 건조습진 등이 있다. 전신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고 처음에는 가려움으로 시작하나 그에 이어 물집, 구진, 홍반, 부기, 발적, 부종, 건조, 각질, 출혈 등이 이어지며 나중에는 물집은 줄어들고 피부주름이 생기거나 색소침착이 나타나기도 한다.
습진을 치료할 때에는 외인성 인자에 의한 것인지 내인성 인자에 의한 것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인성 인자에 의한 습진은 접촉성피부염이라고도 하며 화학적 성분이나 기계적 자극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이다.
하지만 접촉성 피부염이라 할지라도 우리 몸의 내인성인자와의 관련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몸 전체의 건강상태에 따라 외부인자에 대한 민감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인자를 멀리하고 우리 몸 전체적인 컨디션을 높여 같은 자극에 반응하는 민감도를 낮춰 주는 것이 중요하다.
내인성 인자에 의한 습진은 우리 몸의 면역학적 이상이나 피부 장벽의 이상으로 생기는 습진이다. 우리 몸에 바이러스나 세균 등 외부 물질이 침입한 경우 세포 손상의 원인과 손상된 조직 및 괴사성 세포를 제거하고 조직의 회복을 돕기 위해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염증반응 자체는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한 정상적인 방어 작용인 것이다.
하지만 습진 환자의 경우 면역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외부 물질의 침입 없이도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실제로 환자들의 80% 이상에서 혈액 속 IgE 증가가 관찰된다.
“습진의 치료는 많은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게 된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수 일 수 주 내 빠르게 증상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면역반응 자체를 억제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균 감염 등 외부인자의 재침입에 취약하게 만든다”
“따라서 연고 등을 통해 잠시 증상을 억누르기보다는 꾸준한 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증강시켜 전체적인 몸 건강 상태를 증진시킴으로써 우리몸 스스로가 회복하는 힘을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는 사람들을 대면할 때 가장 먼저 드러나는 부위이다 보니 습진 환자는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신적인 고충까지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