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로 한의원

추운 날씨 악화되기 쉬운 지루성피부염 원인과 예방법

미소로한의원 수원점 이성은 원장

차갑고 건조한 공기에 피부가 노출되면 피부가 예민해지면서 다양한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얼굴이 붉어지면서 가렵고 각질이 생기는 경우에는 지루성 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얼굴, 두피, 겨드랑이 등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로 판 형태의 홍반과 인설(백색, 황색 각질)이 동반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특히 가을에는 일교차로 인해 홍반과 건조함으로 간지러움이 발생하며 건조한 공기로 인해 각질 또한 발생하기 쉽다.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과도한 피지, 박테리아와 세균, 온도와 습도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추정된다. 하지만 이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나 외부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와 몸의 불균형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과도한 피지분비를 감소시키고 피부 상재균의 활동을 억제시키며 피지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외적, 내적으로 환경을 만들어야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인체의 상부인 두피, 얼굴, 목, 가슴에 자주 발생하며, 피지분비가 많은 곳에서 발생하고, 안면홍조 및 상체와 얼굴의 열감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한방에서는 ‘상체 및 얼굴의 열감’과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며, 지루성 피부염을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에 따라 크게 두 개 정도로 분류해 치료한다.

첫째, 급성 또는 진물형의 경우, 봄과 여름철에 많으며 진한 홍반과 기름진 각질이 일어나는데, 두면부와 흉부에 몰린 과도한 열감과 염증을 줄이고 피부와 소화관의 노폐물을 배출시켜 치료한다. 더불어 스트레스는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고 상열감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치료한다.

둘째, 만성 또는 각질형의 경우, 가을과 겨울철에 많으며 지루성 피부염이 만성화되면서 피부가 건조하게 되고 각질이 다량으로 발생하는데, 피부로 가는 혈류를 늘려 윤기를 공급하는 것을 위주로 치료를 해야 하며 만성적으로 건조하게 만드는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인체의 불균형으로 인해 과도해진 상부의 열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 한의 치료에서 중요하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피부 상태와 인체 내의 상태를 동시에 치료한다. 한약을 추출하고 정제한 미스트 및 로션을 사용해 피부의 염증반응을 치료하고, 침, 약침, 부항을 통해 인체 상부의 열감을 진정시키며, 병리 상태를 분석해 과도한 열감 및 염증과 체내 순환의 불균형을 한약을 통해 정상화 시킨다.

지루성 두피염은 생활습관과 관리도 중요하다. 환부에 손을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유분기가 많은 화장품이나 연고의 사용을 자제해야한다. 또한 가볍게 세안하고 미온수로 씻기, 지루성 두피용 샴푸로 마사지하고 씻어내기, 충분한 휴식과 숙면, 적당량의 비타민 섭취, 금연 및 절주 기름지고 매운 음식 줄이기, 스트레스 해소하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