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아토피 12편] 아토피와 농가진 바로 알아야 합니다.
- 작성일 : 2017.08.08 16: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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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12편] 아토피와 농가진 바로 알아야 합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아토피 환자들이 갑자기 없던 곳에 발진이 생기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토피 증상이 심해져
고생을 하는 경우 아토피가 더욱 악화된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대개 적절한 치료를 통해 회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아토피가 없던 부위에 갑자기 증상이 발생하면서 노란 농포나 물집이 생긴다면 농가진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그럼 농가진이란 무엇일까요?
농가진이란?
주로 여름철에 소아나 영유아의 피부에 잘 발생하는 얕은 화농성 감염을 말합니다.
물집 농가진(포도알균 농가진, bullous impetigo)과 비수포 농가진(접촉전염 농가진, impetigo contagiosa)의 두가지 형태로
나뉘며 황색 포도알균이 주 원인균이나 화농성 사슬알균(Streptococcus pyogenes)에 의해서도 발생하게 됩니다.
농가진이 발생하는 원인은?
물집 농가진은 황색 포도알균(Staphylococoous auteus)이 분비하는 표피박리독소(exfoliative toxin)에 의해 발생하게
되고 접촉전염 농가진의 경우 포도알균이 주 원인균이 되지만 화농성 사슬알균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부위를 통해 세균이 침입합니다.
아토피 환자에게 농가진이 발생하는 이유는?
농가진은 면역이 약한 소아나 영유아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피부의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입하는 질환입니다.
특히나 아토피 환자분들의 경우 피부의 면역이 저하되고 지속적으로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날씨가 덥고 습해지게 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져 농가진 발생률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면역력이 저하된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농가진 어떻게 치료할까?
양의학적 치료로는 증상의 경중에 따라 전신증상 없이 번지지 않는다면 농가진이 발생한 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소독해 항생제 연고를 국소적으로 발라주는 방법이 있으며 복통, 설사 등과 같이 합병증이 동반되거나
증상이 발생한 부위가 넓게 번져나가는 경우에는 세균성 질환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치료없이도 가려운 농가진은 대개 2주 정도면 자연 치유되는 경과를 거치게 되지만 증상이
심한경우나 아토피 환자의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를 과도하게 사용하기 보다는 면역을 올려주어 아토피와
함께 농가진이 회복될 수 있도록 치료해야 합니다.
농가진과 아토피 올바른 생활관리는?
농가진이 발생한 경우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긁게 되면 다른 여러 부위로 농가진이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긁기 보다는 청결함과 함께 피부의 면역을 올려 세균에 대한 회복력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