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19.11.13 13:43:01
- 조회수 : 8940
미소로한의원 평택점 유태모 원장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싸늘한 바람이 불면서, 다양한 알러지성 질환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심하게 가지고 있던 증상이 아니던 분들도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면서 불편함을 느끼시게 되는데요,
오늘은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여러 종류의 알러지 질환 중에서
특히 피부염 증상에 좀 더 집중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일단,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에 대해서 먼저 알아 볼까요?
알러지는 일반적으로 해롭지 않은 외부 항원에 대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실제로 우리 몸에 큰 해로운 영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몸에서
과도하게 면역반응을 일으켜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알레르기질환에 해당하는 질환으로는, 천식이나 알러지성비염, 아토피피부염 등이 있는데요,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하여 나이에 따라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그 중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에, 특히 일정 나이 이상이 되면 아토피 증상이 나아지고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고 간혹 성인이 된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어 일상을 방해하곤 합니다.
알러지질환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10명 중 4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아이들이 알레르기 질환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이유는 환경적인 원인, 식습관, 면역 저하 등 여러가지로 추측해볼 수 있는데요,
원인에 해당하는 부분들을 먼저 체크하고,
해당하는 원인을 교정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알러지성 질환 중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에 해당하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어린 아이일수록 습진, 진물, 발진 등이 많이 발생하고, 잘 보이는 부위에 더 발생합니다.
점차 연령대가 올라가면서 가려움이나 건조감을 더 심하게 호소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천식이나 비염, 결막염 등의 기타 알레르기 질환을 동시에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어떠한 대처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첫번째, 가려움이나 증상을 심화시키는 원인 물질이나 환경이 있다면 해당하는 것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회피 요법을
사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해당하는 물질이나 환경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해당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줄여주시는 것이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두번째, 음식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특정 음식이나 약물을 섭취하면
혹시 증상이 심해지는 경험을 가지고 계시다면, 해당하는 물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무조건 제한하는 것은 피부염 증상 완화에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나친 제한은 면역 저하를 일으켜 오히려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증상을 심화시키는 음식이나 약물이 없다면
지나치게 짜거나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의 종류를 피해주시면 좋습니다.
세 번째, 적절한 보습과 피부 재생을 위한 노력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아토피에는 보습이나 땀을 흘리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반신욕을 하고,
보습제를 바른 후 밀폐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잘못된 방식을 통한 반신욕이나 과도한 보습은 오히려 피부 재생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에서 시행하시는 것이 더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겠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처음에는 붉은 피부나 발적, 진물, 가려움증 등이 주요한 증상이 되어 일상을 방해하지만,
피부 재생 반응이 점차 저하되면서 태선화, 묘기증 등 증상을 위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과도한 보습도, 또 과도하게 땀을 흘려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것도 모두 피부 재생반응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부분에 특히 더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뿐 아니라 다양한 알러지 질환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시적으로 증상만 억제하고
눈에 보이는 증상을 없애는 치료가 아니라, 면역력을 상승시키고 스스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피부로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또한 많기 때문에,
피부 관리방법 뿐 아니라 적절한 면역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함께 병행해야 합니다.
환절기, 피부증상 뿐 아니라 호흡기 증상이 더불어 나타난다면, 증상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적절한 진료를 통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