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성일 : 2017.03.08 15: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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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소로한의원입니다. 오늘은 조금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 칼럼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중이염은 소아과 내원 환자의 2위를 차지할 정도의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흔한 것에 비하여 잘못 알려진 상식들이 많습니다.
그중 항생제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중이염은 중이라는 공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므로 구분과 분류는 지난 칼럼을 통해 말씀드렸습니다.
│ 항생제는 무엇일까요?
항생제는 세균성 질환에 사용하는 약으로 세균(미생물)의 번식과 성장을 막는 물질입니다.
가장 쉬운 예로 세균성 폐렴입니다.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번식을 하게 되면 여러 감염증이 유발되는데 그중 폐에 나타나게 되는 것을 폐렴이라 합니다. 고열, 발한, 경련, 호흡곤란 등의 각종 증상을 유발하고 생명에도 위험을 유발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이때는 무엇보다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여 세균의 번식을 막고 성장을 막아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치료의 1번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와 같이 꼭 필요한 항생제가 너무 많이 오남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감기에 너무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누런 코가 나오면 항생제! 중이염이 생기면 항생제!
라는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119684&cid=51004&categoryId=51004#TABLE_OF_CONTENT2)


다만 화농성 중이염에서만 선택적으로 활용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같지 않습니다. 특히 항생제에 거의 효과가 없는 삼출성중이염에 우리나라 항생제 처방률이 유독 높습니다.

이는 반드시 수정되고 고쳐야 할 부분입니다. 삼출성중이염은 세균이 증식하고 번식을 막아야 하는 질환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거의 대부분 이관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못하여 생기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치료의 목표와 세균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이관을 열어주는 것입니다.